서울대병원 핵의학과 동문 모임인 동원회가 주최한 이날 축하연에서 후학들은 평생 의학발전의 외길을 걸으며 한국 의학의 거목으로 그늘을 넓혀준 청봉의 팔순을 함께 즐거워 했다.
이명철 교수(서울의대 교수,핵의학)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연에서 이용국 동원회장은 "한국의학의 발전에 기초를 세운 선생님으로부터 지도자의 덕목과 환자에 대한 책임감, 자애로움을 배웠다"고 인삿말을 대신했다.
고창순 가천의대 명예총장은 "생각하면 실천하고 끝장을 내고야 마는 선생님은 평생 개척의 길과 완성의 길을 걸어 오셨다"며 "제자들은 개척자적 삶을 살아오신 선생님의 족적을 기억하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하연에서는 백상호 국시원장의 꽃다발 증정, 김성권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의 차녀 소은 양이 소프라노를 맡고 있는 서울음대 4중창단의 축가, 김주완 선생의 건배 제창, 지제근 대한의학회장,백상호 국시원장,홍창기 서울중앙병원장의 인삿말이 이어졌다.
동원회는 이날 '내 발자취를 따라 떠난 여행'을 주제로 청봉 홈페이지(www.mlee.co.kr) 발표회를 가졌다.
이문호 교수는 답사를 통해 "한국 의학 발전에 바친 지난 세월의 땀과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하나 둘 결실을 맺어가는 것을 볼 때 무척 자랑스럽다"며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의학계 선후배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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